길을 잘못 들어섰다고 슬퍼하지 마라. 포기하지 마라. 삶에서 잘못 들어선 길은 없으니. 온 하늘이 새의 길이듯 삶이 온통 사람의 길이니. 모든 새로운 길이란 다 잘못 들어선 발길에서 찾아졌으니. 때로 잘못 들어선 어둠 속에서 끝내 자신의 빛나는 길 하나 캄캄한 어둠만큼 밝아오는 것이니. - 박노해, 시인
‘길을 잃어본 순간 우리는 세상에 대한 지도를 얻게 된다. 우리는 적극적으로 방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세상에 대한 지도는 여러분 스스로 그려야 한다. 아무도 여러분에게 지도를 주지 않는다. 세상에 나온 우리는 적극적으로 방황하는 기술을 배워서 자기 나름대로 머릿속에 지도를 그리는 일을 해야 한다.’ 정재승 교수의 ‘열두 발자국’에서 인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