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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록 자 정동주 등록 일자 2011-11-23
제  목 [기자수첩]군만두 서비스와 SW 유지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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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군만두 서비스와 SW 유지보수

출처 : 임민철 기자 imc@zdnet.co.kr 2011.11.22 / PM 02:18
URL: http://www.zdnet.co.kr/column/column_view.asp?artice_id=20111122093404&type=xml

[지디넷코리아]군만두는 한때 중국집 공짜 음식의 대명사였다. 너댓 명 이상 모여 끼니를 해결하러 찾아가는 중식당에서 주문 뒤 '군만두 서비스요'를 외치는 것은 일종의 시대정신으로 통했다. 일단 여기서 서비스가 '무료'를 갈음하는 표현임에 주목하자.

 분위기가 바뀐 것은 최근 몇년 사이다. 일부 지면매체 생활면에 중국집의 공짜 군만두가 사라져간다는 소식이 오르내리더니, 이제는 다른 산업권의 '덤' 문화도 찾기 어렵게 됐다. 재작년부터 한가지씩 줄어든 백반집 반찬 가짓수는 2년째 늘지 않는 분위기다.

 일반 소비자들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메이저 언론이 잘라 말했듯 "대한민국의 푸짐했던 공짜, 덤 인심 문화가 무너지고 있다"고 느꼈을지 모르겠다.

 이처럼 공짜를 기대하는 심리의 저변에는 보이지 않는 것에 값을 치를 때 드는 거부감이 존재한다. 보거나 만질 수 없는 소프트웨어(SW) 부문 투자가 그 한 예다.

 나역시 생활인으로서 공짜가 사라져가는 세태가 아쉽다. 그러나 국내 SW업계에 발을 담그고 있는 기자로서는 두 팔 벌려 반길 일이다. 그 이유를 대신해 한 SW기업 지사장과 나누었던 이야기를 전한다.
 
 그는 기자에게 국내 SW산업이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전제조건 몇 가지를 설명했다. 지난달 중순께 지식경제부가 내놓은 '공생발전형 SW생태계 구축전략'을 논하면서다. 특히 오늘날 SW 매출구조의 한 축을 차지하는 '메인터넌스(유지보수)' 개념에 대한 그의 지론이 생생하다.

 "제가 메인터넌스, 유지보수라는 표현 자체를 싫어해요. 이게 원래 하드웨어(HW) 장비 노후화를 막고 초기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관리하는 작업에 쓰던 표현이에요. SW 업계에서 유지보수라 부르는 작업들을 보면 HW의 개념을 넘어서죠. 신기능을 추가하고 성능도 높이고…품질개선에 업그레이드까지 해줍니다. 유지보수료라는 게 실은 업그레이드를 위한 인건비와 R&D 비용에 포함돼 있죠."
 

▲ 시스템에 접속해 제조 공정을 관리하는 엔지니어들. 이러한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HW와 SW에 대한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하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무관함)
 그는 SW 업계에서 말하는 유지보수가 엄밀히 말해 그냥 '메인터넌스'를 초월하는 '인핸스먼트'라고 잘라 말했다. 그래서 라이선스 판매가격의 두자릿수 퍼센티지를 차지하는 외산 SW업체들의 유지보수 요율 가운데 실질적인 '관리비' 성격은 한자릿수 후반대 수준이고, 나머지는 R&D 비용이란 설명이다. 이만큼을 받지 않을 경우 해당 기업과 산업이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것은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지금 국내 SW업체들의 경우 '한자릿수 후반대' 요율이 많다. 두자리를 넘기는 경우는 드물다. 이를 쪼개서 R&D에 투자하고, 외국계 SW업체들과 경쟁하는 셈이다.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이미 10년째 제자리걸음이라는 인건비를 포함해, 국내 SW산업계 구조와 인력을 둘러싼 업무환경의 열악함은 꾸준히 지적된 문제다. 그 배경에 낮은 유지보수 요율이 한 몫 했음은 두말할 것도 없다.

 낮은 유지보수 요율이 자리잡게 된 배경에는 업체간 저가경쟁도 작용했겠지만 사용자 측의 '공짜심리'도 무시할 수 없다. 국내 SW업계에서 유지보수 작업과 등치되는 'IT서비스'에 무료라는 뜻을 담았던 용어인 '서비스'가 들어간 사실을 눈여겨봐야 한다.

 자생하는 SW기업들이 적지않은 미국과 유럽을 돌아보자. 현지에서 일상적인 팁문화는 '흔적이 남지 않는 사람의 노력(서비스)'에 기꺼이 값을 지불하는 마음가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곳의 생활인들에게 공짜 심리가 없지 않더라도, 우리나라처럼 서비스를 무료와 동일시할 것 같진 않다.

 "서비스(공짜) 군만두에 맛을 기대해선 안 된다."
 

중국집에 함께 들르곤 했던 친구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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